코니 아일랜드, 카지노 개발 두고 주민 반발 확산…“제2의 라스베이거스 되나”
미국 최초의 대규모 놀이공원으로 알려진 코니 아일랜드가 30억 달러 규모의 카지노 복합 단지 개발 계획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개발사들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지만, 지역 주민과 의원들은 역사와 정체성 훼손, 교통 체증, 범죄와 중독 위험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개발 계획과 논란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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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개 객실 호텔, 20개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시설 포함 140만 평방피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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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소외된 지역에 일자리와 경제 활력 제공”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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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카지노 아일랜드로 변질…역사와 문화 파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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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혼잡·세금 인상·젠트리피케이션 우려 확산
🎰 개발사 측의 주장
개발사 사가토 카지노 홀딩스의 샘 게리티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코니 아일랜드가 경제적으로 도약할 전례 없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카지노 단지가 지역 상권과 소규모 상점을 통합해 협력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관광객 유입 증가와 세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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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 아일랜드가 카지노 아일랜드로 바뀔 것” – 평생 거주자 마리사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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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17.2%)을 크게 개선하기 어려움, 신규 일자리의 8.7%만 지역 주민에 돌아올 것”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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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파크·원더 휠 소유주: “놀이공원과 카지노는 공존 불가”
주민 단체는 카지노가 가져올 긍정적 효과보다 범죄, 중독, 빈곤 등 사회적 비용이 훨씬 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교통·환경 문제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교통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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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 아일랜드는 단 하나의 주요 도로만 연결된 작은 반도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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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구 유입 시 교통 마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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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교통 영향 평가 결과: ‘F’ 등급
뉴욕주 의원 알렉 브룩-크라스니는 “허리케인 샌디와 같은 자연재해 발생 시 대피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안전성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 지역 사회의 미래
주민들은 카지노 단지가 들어서면 재산세 인상 → 젠트리피케이션 → 저소득층 이주라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특히, 코니 아일랜드의 독특한 역사와 놀이공원 중심의 정체성이 “영혼 없는 카지노 단지”로 대체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 향후 절차
이 카지노 개발안은 곧 지역 사회 자문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뉴욕주 게임 위원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됩니다.
승인 여부에 따라 코니 아일랜드는 ‘역사적인 놀이공원의 도시’에서 ‘카지노 복합 단지 중심지’로 성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한국 독자들을 위한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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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지노 산업과 비교: 한국은 내국인 출입 가능한 카지노가 강원랜드 한 곳뿐이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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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vs 경제: 뉴욕은 공연·놀이공원 중심의 문화 유산 보존, 한국은 도박 규제와 사회적 인식이 중심 논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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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 두 나라 모두 카지노 개발은 경제적 효과와 사회적 비용의 균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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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코니 아일랜드 카지노 개발 논란은 단순한 지역 갈등을 넘어,
경제적 이익 vs. 지역 역사와 문화 보존이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 사례는 카지노 산업 확대 논의가 있는 한국에도 중요한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글로벌 카지노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